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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23.

    by. ppakssam84

    목차

      실전 자산배분 전략과 시장 대응 방법

      5월이 되면 주식 시장에선 흔히 "Sell in May"라는 말이 회자된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5~10월 사이의 시장 수익률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 이번 글은 첨부된 실전 강의 자료를 기반으로, 이러한 시기에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단기 트레이딩이나 고위험 투자가 아닌, 보수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투자 접근법을 찾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가 될 수 있는 내용이다.

       

      5월에서 10월, 자산을 어떻게 굴릴 것인가?

       

      5~10월의 수익률 통계, 신화가 아닌 현실

      한국 시장의 경우 1995년부터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5~10월 기간 동안의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00원을 투자했다면 27년 후엔 34원으로 줄어드는 결과가 나온다. 이 수치는 단순히 계절성 루머가 아닌, 장기적인 실증 분석을 통해 확인된 수치다.

      미국 시장도 다르지 않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기준으로 1965년부터 2022년까지 510월 수익률은 제로 이하이며, 반대로 114월은 40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이 시기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외국인의 움직임과 모멘텀 신호

      실제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가 중요한 시그널이 된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외국인들은 대세 상승장엔 다소 늦게 진입하지만, 대세 하락장에는 빠르게 매도세로 전환한다.
      예컨대 2021년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역대 최고치인 약 10조 원에 달했다.

      모멘텀 측면에서도 시장 상황은 밝지 않다. 하락 중인 종목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하락은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분석이 아니라, 투자자 심리와 연관된 패턴이다.
      따라서 모멘텀 신호 역시 현재 구간에서의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보수적 관망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5~10월 투자 전략의 방향성: 공격이 아닌 방어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부정적일 때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방어적 전략이 우선이다. 강의자는 이를 다음과 같이 구체화한다.

      1. 예치형 상품(USDT 기반) 50%
        • 연 11.8%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며 리스크를 줄인다.
      2. 동적 자산배분 17%
        • 듀얼 모멘텀, VAA, LAA 같은 전략으로 시장에 따라 유연한 대응.
      3. 정적 자산배분 17%
        • 미국 주식, 한국 주식, 금, 중기채권을 4:4:1:1 비율로 배분.
      4. 코인 트레이딩 16%
        • 단기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트레이딩 전략.

      이 조합의 장점은 변동성(MDD)이 낮다는 점이다. 실전 백테스트 결과 종합 MDD는 3~4% 수준으로 제한되었다. 이는 하락장이 예상될 때 자산을 지키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배분 방식이다.


      정적 vs 동적 자산배분: 어떤 전략이 더 좋을까?

      정적 자산배분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고정하고,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일정 비중으로 유지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예로 'K-올웨더' 전략이 있으며, 연복리 15%, MDD 10% 수준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동적 자산배분은 시장 상황에 따라 구성 비중을 조절한다. 대표 전략으로는 아래 네 가지가 있다.

      • 듀얼모멘텀: 최근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중심으로 배분
      • VAA: 변동성 조정형 자산배분
      • LAA: 자산군간 상대 강도에 기반한 전략
      • 채권 중심 전략

      백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5~10월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전략11~4월 수익률 5~10월 수익률
      K-올웨더 4.94% 3.10%
      듀얼모멘텀 6.10% 3.21%
      VAA 4.67% 7.52%
      LAA 4.50% 4.25%
      채권 중심 2.82% 2.84%

      특이점은 VAA 전략의 5~10월 성과가 11~4월 성과보다 높다는 점이다. 이는 자산군 간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 VAA의 효용성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시장 바닥의 판단 기준: PBR과 VIX

      단기적인 바닥 판단에는 지수 PBRVIX 지표가 유효하다. 특히 KOSPI 지수가 PBR 1 이하로 내려가면, 그로부터 1~2년 뒤 초과 수익률이 발생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구체적으로 보면,

      • PBR 0.9 이하: 24개월 후 평균 수익률 48.95%
      • PBR 1.0~1.1 구간: 24개월 후 평균 수익률 13.24%
      • PBR 1.4 이상: 24개월 후 평균 수익률 -13.15%

      이는 단순한 주가 흐름보다 기업의 자산가치 대비 시장 평가가 낮을 때 진입해야 함을 보여준다.

      VIX 지수는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수치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VIX가 40을 초과할 경우 시장은 극단적인 공포 상태이며, 이때 매수에 나선 투자자는 중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얻을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 2020년 3월 VIX 80 돌파 → 250일 후 수익률: +81.2%
      • 2008년 10월 금융위기 당시 VIX 80 돌파 → +71.0%

      다만 VIX가 40을 넘은 직후보다 1개월 정도 후 매수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점이 진정한 바닥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론: 절대 잃지 않는 투자 전략을 위한 접근

      시장이 어렵다고 해서 투자를 포기할 수는 없다. 대신 접근 방법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강의 자료는 그러한 관점에서 유의미한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

      1. 5~10월에는 방어적인 자산배분이 필수
      2. 시장 바닥 지표(PBR, VIX)를 체크하여 분할 진입
      3. 수익률보다 변동성을 관리하는 전략이 장기적 생존을 보장
      4. 자산의 절반은 안전자산에, 나머지는 동적 대응 가능 자산에 배분

      이러한 전략은 단기 수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복리 수익을 실현하고, 리스크를 제어하는 접근법이다.

      투자의 본질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이 틀릴 가능성까지 포함해 수익과 손실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제 5월이 다가온다. 당신의 자산도 방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