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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미국 ETF 기반 투자로 복리수익률 15% 이상을 달성한 전략적 자산배분의 진화
오늘날 투자자들은 단순히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찾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원한다.
이런 니즈에 부합하는 대표적 전략이 바로 ‘동적 자산배분’이다.전통적인 정적 자산배분이 고정된 비중을 유지하며 시장 흐름을 견디는 방식이라면,
동적 자산배분은 시장 환경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적 접근을 말한다.이번 글에서는 듀얼 모멘텀 전략과 채권 중심의 자산배분을 결합한 구조를 중심으로,
이 전략의 원리와 구성, 그리고 실전 수익률까지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1. 동적 자산배분이란 무엇인가?
동적 자산배분(Dynamic Asset Allocation)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전략이다.- 상승장: 수익률이 우수한 자산에 비중 확대
- 하락장: 위험자산 비중 축소, 현금 및 채권 중심으로 전환
이는 단순히 ETF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트렌드와 자산 간 상호 관계를 분석하여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고급 전략이다.
2. 채권 중심 동적 자산배분: Novell 전략
채권도 리스크가 없는 자산만은 아니다.
특히 2022년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대부분의 채권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Novell 전략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채권 간 상대적 강도와 시장 흐름을 결합하여
자산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전술적 투자법이다.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 투자 대상: 8개 채권 ETF (미국 단·중·장기국채, 물가연동채, 회사채, 하이일드, 국제채, 개도국채)
- 리밸런싱 주기: 월 1회
- 상승장 판단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 기준
→ 상위 3개 채권에 투자 - 하락장일 경우: 수익률이 0 이하인 ETF는 현금으로 대체
이 전략의 강점은 **복리 수익률 7.9%, MDD(최대 낙폭) 8.9%**로
52년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3. 듀얼 모멘텀 전략의 개념과 적용
듀얼 모멘텀(Dual Momentum)은 '상대모멘텀'과 '절대모멘텀'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식이다.
- 상대모멘텀: 여러 자산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선택
- 절대모멘텀: 특정 기준(예: S&P500)의 수익률이 0 이하이면 안전자산으로 이동
대표적인 구성은 아래와 같다.
- 공격 자산: SPY(미국 주식), EFA(글로벌 주식)
- 안전 자산: AGG(미국 종합 채권 ETF)
투자 방식 요약
- SPY, EFA 중 최근 12개월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
- SPY의 수익률이 0 이하이면 AGG로 전환
- 1개월 단위로 리밸런싱
이 전략은 **복리수익률 약 14.3%, 최대 낙폭 -19.6%, 월 승률 66.4%**를 기록하며,
비교적 단순한 구조임에도 매우 견고한 성과를 낸 바 있다.
4. 변형 듀얼 모멘텀 전략: 실전 강화를 위한 융합 전략
전통 듀얼모멘텀의 한계는 안전자산을 오직 하나(AGG)에만 의존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채권시장의 동반 하락처럼, 안전자산조차 리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이 전략의 효과가 급감한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변형 듀얼 모멘텀’ 전략이다.
구성 요약:
- 상승장: SPY, EFA 중 우수한 자산에 투자 (기존과 동일)
- 하락장: 채권 동적 자산배분 전략 적용
→ 8개 채권 ETF 중 상위 3개 + 수익률 0 이하 제외(현금 보유)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복리수익률 18.3%, 최대 낙폭 -15.3%**로,
오리지널보다 수익률은 높이고 리스크는 낮추는 구조를 실현했다.
5. 실전 적용을 위한 ETF 리스트
변형 듀얼모멘텀 전략과 채권 중심 자산배분 전략에서 사용되는 대표 ETF는 아래와 같다.
자산군ETF 티커미국 단기국채 SHY 미국 중기국채 IEF 미국 장기국채 TLT 물가연동채 TIP 미국 회사채 LQD 미국 하이일드 HYG 국제 채권 BWX 개도국 채권 EMB 미국 주식 SPY 글로벌 주식 EFA 종합 채권 AGG 이 리스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변동성 조건에서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6. 투자자 유형별 자산배분 전략의 접근 방식
동적 자산배분 전략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지만,
투자자의 자산 규모와 성향에 따라 구체적인 배분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1) 고위험 투자자
- 주식·코인 비중이 90% 이상
-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 반토막 가능성
- 해결책: 자산 중 50% 이상을 동적자산배분 전략에 이관
(2) 현금 위주 투자자
- 수익률 저조, 자산이 정체
- 해결책: 채권 중심 전략이나 듀얼모멘텀 전략으로 단계적 진입
(3) 자산 절반만 투자 중인 투자자
- 포트폴리오 효율성 낮음
- 해결책: 자산 전체를 리밸런싱 기준에 맞춰 재구성
→ 예: 퀀트 60% + 동적 자산배분 40%
7. 전략의 실제 수익률과 리스크 비교
전략 구분복리수익률 (%)최대낙폭 (MDD, %)듀얼 모멘텀 14.3 -19.6 변형 듀얼 모멘텀 18.3 -15.3 채권 동적자산배분 7.9 -8.9 단일 전략만으로는 시장의 모든 국면을 커버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세 전략을 조합하거나 상황에 따라 전환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투자 수익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결론: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전략’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주식, 채권, 실물자산 등 어떤 자산도 모든 국면에서 완벽한 해답이 될 수는 없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성장자산에 집중하고, 하락 시에는 방어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
그것이 바로 동적 자산배분의 본질이다.특히 변형 듀얼모멘텀 전략은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하고,
각각의 상황에 최적화된 자산을 배분하여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인다.이 전략을 단순히 백테스트에서만 존재하는 이론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투자자 스스로 자신의 자산 규모, 투자 성향, 리스크 감내 수준에 맞춰 전략을 설계하고
실제 계좌에 적용함으로써 현실 속 자산 증식 도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금융과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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